솔라나(SOL)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최대 수혜 가상자산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자체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와 멜라니아(MELANIA) 발행 체인으로 솔라나를 선택하면서 SOL에 대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다. 트럼프 관련 밈코인이 발행된 지난 19일부터 SOL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24일 오후 5시 57분 코인마켓캡 기준 SOL 가격은 지난주 대비 22% 오른 264달러를 기록했다.
| 24일 오후 5시 57분 기준 지난 일주일간 솔라나(SOL)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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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련 밈코인으로 솔라나 네트워크 참여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TRUMP·MELANIA 보유자 절반 가량인 약 46.5%가 구매 당일 솔라나 기반 지갑을 처음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상자산 투자 솔루션 제공업체 코퍼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 출시로 솔라나 일일 활성 주소는 역대 최대치인 900만 개를 돌파했다.
디파이라마 기준 솔라나 총예치자산(TVL)은 19일 하루 만에 100억 달러(약 14조 2850억 원)에서 120억 달러(약 17조 1420억 원)로 20% 급증했다. 24일 솔라나 TVL은 소폭 줄어들어 119억 달러(약 16조 9991억 원)다. 솔라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면서 탈중앙화금융(DeFi) 분야 지표도 솔라나가 이더리움(ETH)을 능가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달 이더리움(ETH) 대비 솔라나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비율은 268%로 전년 동기 53%에 비해 크게 올랐다.
| 솔라나(SOL) 총예치자산(TVL) 추이/ 자료=디파이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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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QCP 캐피털은 “이번 주 기관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친가상자산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며 “밈코인이 솔라나에서 발행되면서 SOL 현물 ETF가 예상보다 일찍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ETH 다음으로 ETF 출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알트코인은 리플(XRP)과 SOL로 연내 상장 가능성은 70% 이상이다”며 "이 두 가상자산은 2025년 시총 3위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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