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아일랜드가 자금세탁 관련법을 강화하며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제약이 더해지자 금요일 아시아 시장의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05:30 GMT 기준 1.95% 하락한 $3,774.9에, 이더리움은 2.86% 떨어진 $147.4에 각각 거래되었다.
XRP은 폴로닉스(Poloniex) 거래소에서 3.32% 하락해 $0.35471에, 라이트코인은 3.61% 하락해 $31.438에 도달했다.
아일랜드 내각은 자금 세탁에 대응하기 위한 2019년 형사사법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이리쉬 타임즈(Irish Times)에 의하면 이 법안은 "가상 통화를 통한 테러리스트 후원과 선불카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고리스크 제3국"과의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금융거래의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법령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5번째 자금세탁 방지 명령이 발효된 지난 7월 이후 생겼다. 여기에는 선불카드를 통한 익명 지불을 제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역시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2020년 1월까지 이 사항들을 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비즈니스데이(BusinessDay)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TF팀을 발표했으며, 남아프리카 역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조사하기 위한 규제조사위원회를 설립했다.
남아프리카의 재무장관인 티토 엠보웨니(Tito Mboweni)는 "암호자산 규제조사위원회는 업계로부터의 폭넓은 의견과 협력을 받아 2019년 안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보웨니는 소득세 법안은 암호화폐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