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8% 급락한 5만6200달러를 기록했다.
약 한 시간 전에는 5만5797달러까지 떨어져 한때 5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자,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의심할 여지없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기며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15%, 시총 5위 솔라나는 3.55% 각각 급락하는 등 대부분 코인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