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이자 컨센시스(ConsenSys)의 창립자인 조셉 루빈이 인터넷 개발보다 블록체인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조셉 루빈은 "블록체인은 수백 가지 실용적인 프로젝트와 함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인 웹처럼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은 더 복잡한 기술이기 때문에 개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조셉 루빈은 분산원장기술로 탈중앙 인터넷, 즉 '웹3.0'이 가능해지며 인터넷보다 더 많은 사회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것이 웹3.0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으로 더 많은 것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블록체인이 '암호화폐'와 연결돼 있어 인터넷보다 사회에 더 깊게 스며들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시스의 창립자이기도 한 조셉 루빈은 인터뷰에서 컨센시스가 "이더리움이 기능할 수 있는 탈중앙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에 주력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인프라 개발사이다. 그는 "컨센시스는 생태계 '통제'가 아닌 생태계 '촉진'에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조셉 루빈은 "전 세계가 탈중앙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세계로 향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탈중앙 세계의 "디지털 금"이며, 이더리움은 "탈중앙 생태계를 위한 ‘연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8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는 시세 하락이 "암호화폐 업계가 쌓아온 튼튼한 인프라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라며 산업 성장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보내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