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암호화폐 채굴 인프라스트럭쳐 공급업체인 비트퓨리가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약 8,000만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퓨리는 유럽계 투자펀드인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8,00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암호화폐 지지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와,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출자한 유럽 벤처 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코렐리아 캐피탈은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한 투자 펀드이다.
비트퓨리의 조지 키크바즈 부회장은 "이번의 성공적인 자금 유치로 추후 더 많은 전략적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업 경영을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성숙해져가는 암호화폐 산업계에서 우리가 차지한 위상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앞서 언급한 네이버 외에도 아시아의 금융기관 맥쿼리 캐피탈(Macquarie Capital) 및 덴쓰 재팬(Dentsu Japan) 등이 있다.
비트퓨리의 CEO 발레리 바빌로프는 "수많은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서비스와 제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효율성이 낮은 신흥국 시장에서 수요가 더 많다"며 투자금으로 본래의 타깃 시장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