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연준의 첫 금리 인하: 무료 주식 스크리너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세요무료로 이용하세요

가상자산법 본격 시행…이상거래 사전 방지·상장 유지 심사 실시한다

입력: 2024- 07- 20- 오전 06:29
가상자산법 본격 시행…이상거래 사전 방지·상장 유지 심사 실시한다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디스프레드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이 19일 시행되면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가상자산법은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법률로, 거래소들의 운영 방식과 투자자들의 거래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들은 가상자산법상이 시행된 이날부터 시세조종과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규율 시스템을 가동했다.

거래소들은 상시 이상 거래 시스템을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의심되면 즉각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하는데, 이 같은 통보 체계에 따라 법 시행 전 수백~수천퍼센트가 폭등했다가 폭락하는 이상 거래 의심 정황 사례가 사전에 방지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또 원화마켓 거래소들은 소속된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닥사)가 가상자산법 시행에 맞춰 준비한 새 자율규제안의 적용도 이날부터 받는다.

지난 2일 닥사가 공개한 자율규제안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이날부터 △분기별 거래유지 심사 △분기별 설명서 등 가상자산 필수 정보 점검 △독립적인 거래 지원 심의·의결 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실시한다.

특히 '분기별'로 정기적 거래 지원 유지 심사 기간이 정해지면서 거래소들은 이전보다 면밀히 가상자산의 발행 주체인 재단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상장해 놓은 뒤 거버넌스 토큰을 넘어 생태계 내 다양한 쓰임새를 연구하지 않거나 구체적인 진행 계획도 없는 프로젝트들의 경우, 향후 거래 지원 유지 심사 시 '유의 종목 지정' 등의 조치를 비롯해 사전 문제를 지적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안 외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추가적인 기준을 마련해 거래 환경의 개선점을 향상할 수 있다.

빗썸의 경우 불공정거래 사전 방지를 위해 '신고 포상제'를 도입했고 업비트는 무료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투자자보호센터, 코인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이용자보호센터를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거래소들의 '유의 종목 지정'이나 '백서 공개 유무 관리'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법 시행 이전에는 유의 종목 지정 후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명확한 내용이 나오지 않을 경우, 거래 유지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있었는데, 유지 심사 기간이 분기별로 정해지면서 거래소들이 이 같은 자율규제안 아래 유의 종목 지정 결정을 이전보다 무게감 있게 정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유지 심사 기간이 분기별로 정해지면서 그 기간 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에 대해서는 유지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분 입장에서도 분기별로 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전보다 유의 종목 지정 기간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