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11일) 비트코인 가격은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었다는 신호가 거의 없는 가운데 토큰 공급 증가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인해 최근 반등세가 꺾이면서 하락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15% 하락했으며, 토큰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약세장의 정점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01:33 ET(02:33 PM KST) 기준 이전 24시간 동안 2.7% 하락한 57,772.4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안도감을 보였다.
마운트곡스, 독일 정부의 매도 그리고 채굴자 항복이 비트코인에 부담
파산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2014년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토큰을 반환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후에도 계속 비트코인의 주요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이러한 반환에 얼마나 많은 금액이 수반될지는 불분명했다. 그러나 올해 초 마운트곡스거래소와 연결된 지갑에서 약 90억 달러 상당의 토큰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 정부도 불법 복제 웹사이트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이 목격되었으며, 최소 20억 달러 상당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특히 올해 초 비트코인의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이후 주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보유 자산의 일부를 매각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즉 항복(capitulation)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저가매수세, 비트코인 하락폭 줄이는 데 도움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7월 초에 기록한 4개월래 최저치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 투자 상품, 특히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이 또한 비트코인 가격을 최근 최저치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가 세계 2위 토큰인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 ETF에 대한 주요 결정을 준비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동안 암호화폐 ETF에 대한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암호화폐 가격: 알트코인 혼조세, CPI 데이터 주목
광범위한 암호화폐 가격 중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매도가 쏟아지면서 가파른 손실을 입었다.
이더리움은 0.1% 하락한 3,099.20달러에서 거래되었고 리플은 1% 상승, 카르다노는 2.5% 상승, 솔라나는 2% 이상 하락했다. 밈 토큰 중 도지코인은 1.1%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개선되면서 달러 지수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 가격을 뒷받침하지는 못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더 많은 진전이 있다고 지적했지만 금리를 인하하려면 여전히 더 많은 신뢰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제 시장은 향후 금리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얻기 위해 목요일 후반에 발표될 주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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