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9포인트(0.54%) 내린 2113.22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가 마틴루터킹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세계 경기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개인의 '팔자'가 거세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최근 단기간 상승한 점이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개인이 90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과 2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20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유통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전기전자 기계 증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포스코 삼성물산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세다.
배당 증가 기대로 삼성물산이 2% 상승 중이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네이버는 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2.12포인트(0.30%) 하락한 693.50이다. 외국인이 238억원, 기관이 35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664억원의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1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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