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이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세원은 전날보다 210원(5.26%) 오른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세원은 전날 공시를 통해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 지분 51%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고속 스위칭 소자인 IGBT, 파워 모스펫(MOSFET), 다이오드(Diode) 등의 전력반도체 소자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전력반도체는 수소·전기차 1대당 100~200여 개가 적용되며,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송/배전, 산업기기, 정보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산업분야이다.
한편 아이에이는 세원 보통주 75만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취득을 통해 아이에이는 세원의 보통주 8.27%와 전환사채 23억원의 잠재적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김동진 회장 등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총 17.06% (전환사채 포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에이의 잠재적 지분 주식수는 422만4167주로 최대주주인 에이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422만7720주와 근접해 있는 수치다.
세원 역시 지난해 10월 아이에이에서 발행한 6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재 전환우선주 5.19%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양사는 상호 지분 보유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수소·전기차와 관련된 기술 개발과 영업 인프라 플랫폼 구축 등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업체인 트리노테크놀로지 공동 경영을 발표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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