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로이터) - 유럽연합(EU) 회원가들이 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총 에너지 생산 중 32%로 올리는데 합의했다고 EU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초안이 정했던 것보다는 높지만 일부 정부와 유럽의회가 제안했던 35%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EU의 합의안은 2030년까지 남동아시아로부터 주로 수입하는 팜유(야자기름)의 사용을 점차 퇴출시키는 내용과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중소업체를 위해 장벽을 철폐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번 합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40%줄여서 1990년 수준 이하로 하자고 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조치다.
EU 집행위원들은 당초 27%를 목표로 했지만 지난 11일 에너지장관들의 회담에서 일부 장관들과 유럽의회는 더 높은 목표치를 요구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