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6월15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OPEC 등 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는 감산 강도를 완화해 점진적으로 산유량을 일평균 150만배럴까지 늘리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14일(현지시간) 말했다.
노박 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점진적 증산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도 OPEC+ 국가들은 아직 감산합의의 모든 조항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OPEC+ 국가들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이어 그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과 감산합의의 점진적 출구전략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으로는 우리 모두 (감산합의 출구전략을) 지지하지만,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장관들과 일주일 안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