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로이터) - 이라크 석유장관은 11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리라는 압력에 영향받아서는 안되며 일방적인 생산 결정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석유수출국기구 국가간에 맺었던 감산 협약에 대한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바르 알루아비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가는 여전히 더 많은 지지와 안정성을 필요로 한다"면서 "당분간 생산자들은 석유시장이 더 많은 공급을 필요로 한다고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은 "일부 석유 생산국이 다른 나머지 협약국과의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생산결정을 내린다면 이를 거부한다"면서 이같은 행동이 협약의 붕괴로 이끌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자국이 오는 2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의 결과에 따라 석유 증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