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대두 2% 급락…강우 예보에 수확 전망↑

입력: 2018- 06- 08- 오전 06:56
© Reuters.  (곡물) 대두 2% 급락…강우 예보에 수확 전망↑

시카고, 6월08일 (로이터) -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7일(현지시간) 약 2%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날씨가 개선된데다 펀드들이 매수(long) 포지션을 청산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옥수수 선물가격도 대두를 따라 소폭 하락했다.

반면 밀 선물가격은 상승했다. 세계 밀 재배지 일부 지역의 날씨가 악화한데다 세계 재고도 수급이 빠듯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18-3/4센트 내린 부셸당 9.94-3/4달러로 장을 마쳤다. 7월물 대두는 20센트 하락한 부셸당 9.74-1/4달러로 마감됐다. 7월물 옥수수는 2센트 내린 부셸당 3.76-1/4달러로 끝냈다.

7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7센트 오른 부셸당 5.26-3/4달러로 마쳤다.

다음주 초 미국 미드웨스트 지역에 강우 전망이 나타나면서 대두와 옥수수 수확량 전망은 개선됐고, 그 영향으로 두 품목은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농업부는 옥수수의 78%, 대두의 75%에 '양호함(good)' 내지 '훌륭함(excellent)' 등급을 부여했다.

브로커업체 스탠다드그레인의 조 바클라비크 대표는 "모두가 이곳의 비 소식을 포착할 것"이라며 "7~8월에 진입하기 전 가뭄에 대한 우려가 일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대형 펀드들도 포지션을 청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헤알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대두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농부들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8/19년도 대두 수확량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도 있다.

달러/헤알의 상승(헤알화 가치 반대)은 농부들의 헤알화표시 수출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온다. 헤알화 가치는 브라질 재정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발생하면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농업 컨설팅업체 데이터그로에 따르면, 브라질 농부들은 2017/18년도 대두 수확량의 73%를 판매했다. 지난 시즌 같은 시기 판매한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밀은 약세를 벗어나 랠리를 이어갔다. 주요 수출국에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다음 시즌 공급을 우려한 영향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