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7일 (로이터) - 지난주(~1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유공장의 원유처리량이 늘어난 가운데, 수요가 둔화하면서 석유제품 재고도 대폭 증가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207만2000배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82만4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서부 해안지역의 원유재고가 250만배럴 급증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21만4000배럴 증가한 일평균 1736만9000배럴을 나타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1.5%포인트 급등해 95.4%를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460만3000배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58만7000배럴 증가였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216만5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78만4000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수입은 일평균 118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95만5000배럴 줄었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3만1000배럴 증가한 일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