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2월01일 (로이터) - 영국의 석유회사 BP는 오염을 덜 시키는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는 2040년쯤 세계 최대 에너지원이 석유에서 가스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미닉 에머리 BP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은 이날 빈에서 열린 가스 컨퍼런스에서 "(가스가) 2030년대 초반 석탄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40년 이후 또는 직전에 실제로 석유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가스 수요 성장세가 지난해 전년비 15% 정도였던 것으로 추산하고, 자사는 전반적인 가스 수요가 앞으로 몇 년간 연 1.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 수요의 0.8% 증가를 능가하는 것.
BP는 오는 2월20일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전망 보고서에서는 2035년경 가스가 석탄을 제치고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연료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