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2월01일 (로이터)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물가 상승을 시사한 후 31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금리 동결 후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다면서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할 오는 3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만 자넷 옐렌 의장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지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07% 내린 온스당 1337.2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금 선물가격은 3.60달러, 0.3% 상승한 온스당 1339달러에 마감됐다.
달러의 가치는 약 2년 만에 최대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금 매수가격을 낮춘다.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금값은 1월 중 3%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은 가격은 0.4% 상승한 온스당 17.2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7.03달러까지 내려가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팔라듐은 2.7% 내린 온스당 102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5주래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백금은 0.1% 하락한 온스당 995.20달러에 장을 마쳤다. 1월 백금은 약 8%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