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31일 (로이터) - 민간에서 집계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가 늘어난 반면 정제유 재고는 감소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26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320만배럴 증가한 4억195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2만6000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원유재고는 240만배럴 줄었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82만6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7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80만배럴보다 증가폭이 컸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10만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치 150만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일평균 38만5000배럴 줄어 800만배럴을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