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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광물 – 주간 리뷰 및 전망

입력: 2022- 04- 24- 오후 05:28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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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Investing.com – 지난주 각국 정부와 시장에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상하이 봉쇄 확대에 있어 사실과 허위 정보를 가려내기 위해 애썼다.

지난주 유가는 2020년 중국의 팬데믹 확산으로 인해 유가가 압박을 받았던 것과 동일한 이유로 압박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유럽과 러시아의 대결로 인해 유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브렌트유와 WTI유 가격 모두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4주 중 3주간 하락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 조치는 물론, 글로벌 성장 둔화와 금리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1월~3월 분기 동안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주에 국제통화기금(IMF)와 UBS,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바클레이스 등 은행들은 2022년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의 전망 역시 비관적이었다. 중국의 2022년 성장률을 단 3.9%로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가 예외적인 상황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긍정적인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경제 건정성의 핵심 지표인 소매판매가 3월에 3.5% 하락했으므로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고 전했다.

암울한 글로벌 경제 전망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비밀을 유지하고 상황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의심스럽게 낮기 때문이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다른 국가들이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이후 한참이 지나서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로 코로나 정책’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데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미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코로나19가 직접적 요인 또는 기여 요인으로 작용해 확진자가 사망한 경우 코로나 사망으로 집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보건당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전염병학자인 장 쭈오펑(Zhang Zuo-Feng)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만을 집계, 즉 코로나로 인해 지병이 악화되어 사망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계한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진 동얀(Jin Dong-yan) 역시 “기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 코로나 관련 사망으로 집계하지 않고 있으며, 수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다른 국가들보다 상당히 낮게 유지될 것이다.

한편, 블룸버그에서는 상하이 봉쇄조치의 결과로서 중국의 4월 휘발유, 디젤유, 항공유 수요가 전년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루 120만 배럴 소비 감소에 맞먹는 수준이며, 2020년에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보고되었던 중국 우한의 봉쇄조치 이후 가장 큰 수요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필 플린(Phil Flynn)은 “그러나 중국이 리오프닝을 언급하고 있으며 수요 하락이 글로벌 원유 공급 상황을 완화시킨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원유 시장: 주간 종가 및 WTI유 기술적 전망

지난 금요일 브렌트유는 1.97% 하락한 106.2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5% 하락했다. 이전 주에는 9% 상승했었고, 그 이전의 2주 동안에는 13% 하락했었다.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월간 기준으로 4월은 올해 첫 하락을 기록할 수 있다.

금요일 WTI유는 1.97% 하락한 101.7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5% 하락했고, 그 이전 주에도 브렌트유와 비슷한 주간 흐름을 보였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WTI유 가격이 102달러 이하로 하락한다면 50일 지수이동평균인 100.40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고, 그 이하로는 99달러 피보나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약세 편향 속에서 횡보세가 나타날 것”이며 “주요 지지선 및 하방 목표는 각각 92.93달러, 92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딕싯은 “WTI유의 주간 스토캐스틱 지수는 41/46, 상대강도지수는 58로 추세는 약해지고 있고 유하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50일 지수이동평균 100.4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유지된다면 매수세를 통해 103.80달러 및 105.40달러까지 상방 목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 시장 주간 동향

지난 금요일 , , 백금, 팔라듐의 가격도 원유 및 다른 원자재 그리고 미국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지수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시카고 소재 블루라인퓨처스(Blue LIne Futures)의 금속 전략가인 필립 스트레이블(Phillip Streible)은 “금리인상 시사로 증시가 대규모로 하락할 때마다 광물에 대해서도 뒤따라 매도세가 나타난다”고 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최근월물인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금요일에 0.8% 하락한 1,932.5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 하락했다. 지난 월요일에는 6주래 최고치인 2,003달러까지 깜짝 상승한 이후 예기치 못한 하락을 보였다.

금 가격은 금요일에 달러 지수가 2년래 고점인 101.34 이상으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또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18년 12월 고점에 근접한 상태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에를람(Craig Erlam)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불확실한 경제 환경으로 금 가격이 지지를 받아왔고 그 부분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장이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 랠리에는 더 강한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물론 경기침체 경고 신호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미 5년 및 30년 국채금리 곡선이 다시 역전되었고 경고로 볼 수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긍정적 상태”라고 덧붙였다.

금요일 금 가격 하락은 주초부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여러 연준 위원들이 강력한 금리인상에 대한 입장을 쏟아내면서 촉발되었고, 지난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도 가세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5월 4~5일 연준 FOMC 회의에서 0.50%p 금리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연준은 단 0.25%p 상향 조정했다.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0.75% 상승까지 제시하면서 40년래 최고치인 인플레이션은 완화 기미가 없고 연준은 너무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필 플린은 “0.50%p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첫 번째이고 그다음으로는 금리인상으로 경제성장 및 원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룻밤 사이에 트레이더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단지 긴축 사이클이 아니라 9월 유럽중앙은행의 0.50%p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며 “반면에 일본중앙은행은 비둘기파적 입장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입장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씽크마켓츠(ThinkMarkets)의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Fawad Razaqzada)도 플린의 의견에 동의했다.

라자크자다는 “앞으로 몇 주 동안은 블랙아웃 기간이므로 연준 위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없지만, 시장에 대한 타격은 이미 나타났고 5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0%p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준 위원들의 메시지는 크고 분명하게 전달되었다”고 했다.

금의 기술적 전망

skcharting.com의 딕싯은 1,930달러 이하로 금 가격이 유지된다면 피보나치 61.8% 수준인 1,900달러, 그리고 1,88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 현물 가격을 보면 “주간 스토캐스틱 및 상대강도지수가 각각 51/58, 56이므로 추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반대로 50% 피보나치 수준인 1,930달러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38.2% 피보나치 수준인 1,960달러가 첫 번째 상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이 1,960달러 이상 매수세가 충분하다면 23.6% 피보나치 수준인 2,001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주식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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