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25일 (로이터) - 구리가 24일(현지시간) 광산에서의 생산 차질이 향후 공급 관련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톤당 6000달러를 다시 상향 돌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기준물은 0.4% 오른 톤당 6027달러에 마감됐다. 구리 가격은 직전 거래일인 21일 장중 한때 톤당 6051달러까지 전진, 3월 1일 이후 고점을 찍었다.
수크덴 파이낸셜의 분석가 카쉬 카말은 "구리가 오늘 6000달러 레벨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상방향 추세는 여전히 온전하다"면서 "기초금속들의 전반적 전망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칠레 잘디바르 구리광산의 노조원들과 경영진은 지난주 임금 협상 타결에 실패했으며 이번주에 정부 중재로 회담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와 칠레로부터의 구리 선적 차질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구리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약화시키면서 제련소들이 채광업체들에 부과하는 금속 가공 비용 인하로 이어졌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분석가 캐롤라인 베인은 여전히 높은 구리 재고 수준이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광산에서의 생산 차질 영향은 최소한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제련동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