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목요일(2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중국 헝다그룹(HK:3333)의 유동성 위기가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 위험 성향이 높아지면서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3 PM KST 기준 76.39달러로 0.25% 상승, WTI유 선물은 72.39달러로 0.22% 상승했다.
수요일에 미 에너지 정보국(EIA)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7일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48만 1천 배럴 감소했다. 참고로,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예상치는 244만 배럴 감소였으며, 그 이전 주에는 642만 2천 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하루 전날 발표된 미국 석유 협회의 원유 재고 데이터에서는 610만 8천 배럴 감소로 나타났다.
수요일에 EIA가 201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의 원유 재고를 발표한 이후 브렌트유 및 WTI유 모두 2.5% 상승했다.
ING의 원자재 전략가들은 투자 메모에서 “유가 펀더멘털은 특히 미국에서 탄탄하다”고 전했다.
EIA 데이터에 따르면 미 동부 정유 시설 가동률이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인 93%까지 높아졌다.
급등하는 천연가스 가격도 시장 심리를 끌어올렸다. ANZ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이번 겨울이 예년보다 더 추울 경우 발전소 시설은 천연가스에서 원유 사용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달러가 1개월래 최고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유가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미 연준이 최신 정책 결정에서 기대보다 빠른 시기인 2022년에 기준금리 상향을 암시함에 따라 달러도 지지를 받았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