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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및 에너지 – 주간 리뷰와 일정

입력: 2021- 09- 12- 오후 08:18
수정: 2021- 09- 12- 오후 08:17
© Reuters.

By Barani Krishnan

Investing.com – 아마도 몇 달 늦게 결정된 것 같지만 중국은 결국 비료 가격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자 그간 만지작거리던 카드를 내놓았다. 원유 수출을 줄이고 전략비축유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대담한 도박과도 같다. 국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 중국은 유가가 적당할 때 수입했던 원유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글로벌 유가를 압박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구매는 수요 지표로서 주목을 받는다. 중국이 원유를 많이 구매하면 유가는 오르고, 그렇지 않으면 유가는 하락했다.

도박에 비유하자면, 중국은 “하우스”에 반대로 내기를 걸고 있고, 여기서 하우스는 대적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OPEC+ 산유국을 의미한다.

곡물과 광물에 대한 구매가 줄어들면 판매자들은 일반적으로 가격을 낮춰서 판매를 이어가고자 한다. 그러나 OPEC+에서는 반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당히 떨어지기 시작하면 OPEC+는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다. 그러면 유가는 다시 상승하는데, 보통은 하락폭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

이번 도박에서 중국이 어디까지 가게 될지는 OPEC+의 인내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OPEC+가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을 때 수요가 사라졌던 원유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은 이후, 생산량 감축으로 인해 현재 유가는 2020년 저점 대비 3배가 올랐고 이제 막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원유 시장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OPEC+는 눈깜짝할 사이에 생산량을 다시 줄일 수 있다.

중국의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의 시장 행동 역시 중국의 승리가 얼마나 짧았는지를 보여 주었다.

중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이후 유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그 다음 장에서는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미국의 공급 부족으로 하락폭의 3분의 2를 회복했다. 이러한 반등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 이후 미중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에 따른 것이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중국은 유가를 낮추려고 하면서 다른 방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가를 상승시켰다.)

어쨌든 이 문제는 하루하루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것이 아니다. 중국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유가 상승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며, 의견은 엇갈린다.

뉴욕 소재 에너지 헤지펀드 어겐 캐피털(Again Capital)의 존 킬더프(John Kilduff)와 같은 오랜 시장 소식통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과거 광물 및 기타 원자재에 대한 성공적인 조치를 볼 때, 중국은 자신이 유가 통제를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더스의 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조치를 취할 수는 있겠지만 OPEC+가 대응을 할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중국도 지속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어렵게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국가양식·물자비축국은 전략비축유 방출이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략비축유에 대한 “정상적”인 회전으로서 “시장 균형을 잡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고 했다. 그리고 경매 방식으로 비축유를 매각함으로써 “중국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중국이 이런 조치를 취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전력 부족으로 인해 중국의 일부 공장들은 이미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공장도 가격 상승은 8월에 가속화되어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데 중국은 이번 도박을 길게 이어갈 만큼 전략비축유가 충분할까?

마지막으로 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전략비축유는 총 2억 2,766만 배럴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컨설팅 회사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의 추정치인 2억 2천만 배럴과 유사한 수준이다.

비축량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소비량이다. 또 다른 컨설팅 회사인 CEIC에 따르면, 중국은 하루 1,420만 배럴을 소비한다.

중국의 역동적인 원유 수요를 감안하면, 중국은 원유 수입 없이 지금의 도박을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대신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은 원유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면 언제든 상당량의 재고를 방출하는 것이다. 항상 유가를 압박할 수는 없겠지만 유가 충격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OPEC+의 분노를 유발하지 않고도 중국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 원유 시장의 새로운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원유 수요 전망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은 더 이상 원자재 슈퍼사이클의 지지자가 아니다. 유가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경제에 타격을 입힌다면 침묵의 약세가 될 수 있다.

온라인 거래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에드 모야(Ed Moya)는 “원유 시장은 적자 상태지만 중국의 조치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그 부분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머리 비전 네트워크(Primary Vision Network)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오사마 리즈비(Osama Rizvi)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르지 않는 이유는 중국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유가가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을 때 엄청난 양의 원유를 비축했고, 유가가 오르면 비싼 원유를 수입하는 대신 비축유를 사용할 이유가 강력해진다”고 했다. 또한 “중국의 조치가 원유 시장의 기초 펀더멘털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중국 원유 수입 감소는 원유 시장 심리에 변화를 일으키는 한 가지 요인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원유/천연가스 시장 및 가격 요약

지난 금요일 유가는 배럴당 73달러까지 올랐다.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미국의 공급 부족 신호가 커지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 완화 조짐이 나타나자, 위험에 민감한 원유 가격은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2.92달러로 2.1%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WTI유는 69.72 달러로 2.3%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0.6% 상승했다.

한편, 천연가스 가격은 금요일에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 헨리허브의 최근 10월물 천연가스는 mmBtu당 4.938달러로 1.9%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현물 천연가스는 4.8% 상승했다. 지지난주 13.5% 상승, 지난주 7.8% 상승에 이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천연가스 가격은 극단적인 날씨와 저조한 생산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3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상승했다. 게다가 이번 달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멕시코만 천연가스 시설 대부분이 폐쇄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추가되었다.

올해 들어 천연가스 가격은 95%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번 가격이 mmBtu당 6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시장 일정

913일 월요일

쿠싱 재고 데이터

914일 화요일

미국석유협회 주간 원유 재고

915일 수요일

미국 에너지정보국 주간 원유 재고

미국 에너지정보국 주간 휘발유 재고

미국 에너지정보국 주간 정제유 재고

916일 목요일

미국 에너지정보국 주간 천연가스 재고

917일 금요일

베이커 휴즈 주간 미국 굴착장비수

금 시장 및 가격 요약

금 가격은 5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나타냈다. 8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잠시 동안 기뻤던 금 강세론자들은 끊이지 않는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로 달러가 반등하면서 당혹감을 느꼈다.

뉴욕 코멕스 최근 12월물 금 선물은 지난 금요일 0.4% 하락한 1,792.1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3% 하락했으며 이는 7월 29일 이후 최대 하락이었다. 또한 7월 말 이후 코멕스 금의 첫 주간 하락이기도 했다.

금요일의 금 하락은 부분적으로 8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가 10년래 최대치인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경제 회복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연준의 부양책 프로그램과 기타 완화적 통화정책은 심화되는 미국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래 연준은 경제 부양을 위해 월간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또한 18개월 동안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 경제 회복이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부양책 축소 및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논쟁은 뜨겁게 이어졌다. 그러나 8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70% 낮은 수준으로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지지는 약화되었다.

8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달러는 하락했고 금은 4개월래 최고치인 1,837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 이후 달러 지수는 다시 반등했고 금 가격은 1,783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팬데믹 시기 비즈니스 폐쇄로 인해 2020년 미국 경제는 3.5% 하락했지만 올해는 탄탄하게 성장하는 중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준 예상치와 비슷한 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준이 고심하는 문제는 바로 경제 성장을 앞지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근원 개인 소비지출 지수(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제외)는 7월까지 3.6% 상승하여 1991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지수는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연간 2%이다.

: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혹은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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