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1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재확산으로 인해 원유 수요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1:12 PM KST 기준 0.57% 하락한 70.90달러, WTI유 선물은 0.62% 하락한 68.66달러를 기록했다.
제이피모건 원자재 리서치(JPM Commodities Research)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글로벌 수요 회복이 이번 달에 멈춘 상태”라며 “7월 평균 원유 수요는 하루 9,800만 배럴 정도였으나 8월에도 9,830만 배럴에 그치고 있으며, 9월에는 9,790만 배럴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연료 수요 증가는 7월에 멈췄고, 남은 2021년 동안에도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년 하반기에는 증가세 둔화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아시아 지역의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새로운 코로나19 제재 조치를 시행하면서 이동량이 줄고 원유 사용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OPEC은 목요일에 발표된 월간보고서에서 2022년에 글로벌 원유 수요가 반등하여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2022년에는 미국의 셰일 오일 등 다른 생산국들로부터의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게 된다면 OPEC+ 산유국들이 시장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수석 원자재 이코노미스트인 캐롤라인 베인(Caroline Bain)은 투자 메모에서 “OPEC 측에서 수요 전망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단기적으로 수요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OPEC도 다음 회의에서는 공급 계획을 낮게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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