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금 가격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향후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7월 미국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금 선물은 2:15 PM KST 기준 1,813.35달러로 0.49% 하락했으나 1,800달러선은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다소 안심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연준의 정책 결정 발표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한참 멀었다”고 거듭 주장했으며, 이로 인해 금 가격은 2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IG Market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Kyle Rhod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움 이전까지 나오는 모든 데이터는 중요하다…고용시장에는 아직도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만약 미 연준이 중장기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분위기가 있다면 금 가격에는 굉장히 좋은 환경이 될 것이고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그러나 월요일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다음 두 번의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건수가 80만 건에서 1백만 건 정도로 나타난다면 연준은 2021년 10월까지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7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건수를 포함한 최신 고용보고서는 금요일에 발표된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은 오늘 이른 시각 정책 결정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했다. 또한 영란은행 및 인도 중앙은행은 각각 목요일과 금요일에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요일 SPDR Gold Trust(P:GLD)의 금 보유량은 0.2% 하락한 1,029.71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투자 심리를 시사한다.
필립스 선물(Phillip Futures)의 선임 상품매니저 아브타르 산두(Avtar Sandu)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도 채 안 되는 사이에 금 가격은 차트상 잠재적 돌파와 잠재적 붕괴에서 시작하여 저가매수, 고점매도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금 선물은 실질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박스권 진입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기타 광물로는 은 및 백금 가격이 0.5% 하락했고 팔라듐은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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