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2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하락했으나 지난 3일간 상승폭은 거의 유지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상승하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12:24 PM KST 기준 0.37% 하락한 73.52달러를 기록했다. 이전 3거래일 동안 8% 이상 상승했던 WTI유 선물은 0.38% 하락한 71.64달러였다.
그러나 브렌트유와 WTI유 모두 70달러선 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과 오늘 시점을 비교하자면 유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월요일에는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늘면서 원유 수요 전망이 약화되었고, OPEC+가 갈등을 접고 증산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급락했지만 하락폭은 대부분 만회되었다.
2021년 원유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출시 및 접종이 경제 재개방으로 이어지면서 연료 수요가 증가했고 팬데믹 기간에 쌓아두었던 과잉공급이 해소되자 상승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출현과 확산으로 일부 국가에서 제재 조치를 재개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로셸 월렌스키(Rochelle Walensky)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금 미국은 “매우 중대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가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미 에너지정보국이 목요일에 발표한 휘발유 재고가 12만 1천 배럴 감소로 나타나면서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휘발유 재고 감소는 여름 휴가철에 연료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달 초 OPEC+ 내 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원유는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 증산될 예정이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감산량이 모두 회복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이란 원유 수출 제재 해제로 이어질 수 있는 이란의 2015 핵합의 복원 협상 진행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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