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aron Sheldrick
Investing.com -- 월요일(19일) 유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반대로 그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OPEC+ 산유국들이 지난 주말 증산에 합의한 이후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9:37 AM KST 기준 1.4% 하락하여 배럴당 72.5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브렌트유는 약 3% 하락했다. 지난주 4% 정도 하락했던 WTI유는 1.3% 하락한 70.8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일요일 OPEC+ 장관들은 8월부터 생산량 증가에 합의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의 회복 속에서 이번 달 초 2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가는 OPEC+ 내 불화가 터지면서 하락했다.
총 23개 산유국이 모인 OPEC+는 2022년 5월부터 새로운 생산량 할당분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RBC Capital Markets는 투자 메모에서 “이번 합의는 OPEC+가 상황을 극단적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 급격한 증산이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시장에 전했다”고 밝혔다.
OPEC+는 2022년 5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생산량 할당분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쿠웨이트, 이라크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수요가 거의 증발한 상황에서 미국 유가가 급락하여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지자 OPEC+는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을 결정했다.
그 이후 OPEC+는 일부 생산량을 회복시켰으나 여전히 일일 580만 배럴 감산 규모를 유지해왔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