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Investing.com - 목요일(15일)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8월 생산량을 확정하지 못한 OPEC+ 상황 그리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향후 몇 달간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미국 달러의 반등 역시 원유 가격을 압박했다.
목요일 WTI유는 2% 하락하여 배럴당 71.65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에는 2.8%까지 하락했었다.
수요일에는 2.3% 하락했던 브렌트유는 1.7% 하락하여 73.47달러로 마감되었다.
지금 OPEC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8월 생산량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합의가 되더라도 OPEC+에 속한 23개 산유국들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골드만삭스(NYSE:GS)는 OPEC+의 합의 발표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잠재적 유가 전쟁 위험을 없애는 “강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OPEC+ 원유 생산량의 의미 있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수요일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역시 아랍에미리트처럼 생산량 증대를 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OPEC은 2022년에 대한 첫 세부 평가를 발표했다. 글로벌 원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어 2022년 하반기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분기 수요는 소강상태일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하락하고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로 인해 악화 중이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핵심은 백신 접종률을 늘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인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는 수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델타 변이가 퍼지고 있고 사람들은 죽고 있다"며 "이성적인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백신은 대부분 미국인들이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만 아직도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48.2%에 불과하다. 게다가 신규 접종률은 줄어들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47개 주에서 지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그 이전 주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그중 35개 주에서는 50%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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