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수요일(14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이 2021년 1분기에 하락했다는 데이터가 나오자 연료 수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그러나 유가는 여전히 일주일 최고치 근처에 머물러 있다. 코로나19로부터의 경제 회복 속에서 공급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1:43 PM KST 기준 0.34% 하락한 76.23달러였다. 전장에서는 1.8% 상승했다. 전장에서 1.6% 상승했던 WTI유 선물도 0.45% 하락한 74.91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2021년 상반기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쿼터 부족, 정유 시설 유지보수 및 글로벌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량이 감소했다.
Eurasia Group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원유 수입량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정유 회사 순이익률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며 “OPEC+가 빠른 시일 내로 증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고유가는 비용에 민감한 인도 등 개도국 시장에서 수요 파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원유 증산에 대한 OPEC+ 내 갈등을 언급하면서 8월 생산량이 3주 가까이 너무나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OPEC+는 7월 초 합의가 무산된 이후 다음 회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글로벌 원유 재고는 10년래 최대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의 6월 초 재고 감소분이 두드러졌다.
화요일에 공개된 7월 9일 주간의 미국석유협회 원유 재고는 407만 9천 배럴 감소로 나타났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433만 3천 배럴 감소 그리고 지난주 798만 3천 배럴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투자자들은 이제 오늘 늦게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국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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