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1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석유협회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재고 하락을 예상함에 따라 월요일 유가 하락폭이 일부 만회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2:02 PM KST 기준 0.29% 상승한 75.38였다. 월요일에 0.6% 하락했던 WTI유 선물은 오늘 0.36% 상승한 74.37달러였다.
Fujitomi Co. 애널리스트 Toshitaka Tazaw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공급 부족과 미국 원유 재고 하락으로 유가에 대한 낙관론이 지지를 받았고” 글로벌 증시 강세로 투자자들의 위험 성향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그리고 OPEC+의 생산량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므로 유가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OPEC+ 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유가 논쟁이 해결될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 이번 논쟁으로 인해 2021년 8월부터 시작될 원유 증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주의 후속 회의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될 미국석유협회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연속적인 재고 감소로 7월 2일 주간의 총 원유 재고는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가 전장에서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호주, 한국 등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제한 조치가 재개된 가운데 경제 회복 둔화가 예상되면서 연료 수요 전망은 다소 어두워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늘어 백신 부족을 겪고 있는 국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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