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4월14일 (로이터) - 지난달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순대출 규모가 전문가들의 전망에 못 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인민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신규 위안화 순대출은 1조200억위안(미화 1481억4000만달러)으로 2월의 1조1700억위안에 비해 감소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조2500억위안을 예상했다.
이 기간 M2 통화 공급은 전년비 10.6% 증가하며 11.1% 늘어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을 밑돌았다. 2016년 7월 이후 최소폭 늘어난 것이다.
3월 말 기준 미상환 위안화 대출 규모는 전년비 1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12.7% 증가를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은 총 12조6500억위안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정부가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을 적극 장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발적인 대출 증가로 경제 전반에서 부채가 확산되자 당국은 올해 부채 증가를 억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