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씨가 패션그룹형지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의 제품을 착용하고 촬영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제공)
여성복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패션그룹형지는 23일 이후 찾아온 추위로 인해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형지는 10월 들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매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여성캐주얼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가 눈에 띤다. 이 브랜드들은 로드숍 위주로 전국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3일부터 시작된 추위로 다운 코트 등 아우터 수요가 늘어나 23일부터 25일까지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 평균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까지 3개 브랜드가 하루 평균적으로 7억6000만원 매출액을 기록한 것에 비해 184% 가량의 성장에 해당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영향을 받던 9월의 일평균 5억원에 비하면 280% 가량 늘었다.
여성 캐주얼 뿐만 아니라 까스텔바작·예작·본·에스콰이아 등 패션그룹형지의 17개 브랜드 그룹 매출도 지난 23~25일 90억원으로 일평균 30억원을 나타냈다. 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던 9월 일평균 15억원에 200%, 10월 22일까지 일평균 20억원에 비해 150% 늘어난 수치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기후적인 영향에 따라 겨울 상품 마련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소상공인을 포함한 여성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실시한 ‘한파힐링대전’이 주효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