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lex Ho
Investing.com - 세계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의 충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연준은 일요일, 금리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긴급 인하했으며 새로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시장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높은 불확실성이라는 관점에 도달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는 금융 안정성에 훨씬 큰 리스크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편 뉴질랜드중앙은행은 월요일 0.75%의 금리를 인하했다. 일본은행 역시 주중에 있을 회의에서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소식은 위험 자산들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아시아 증시와 원유는 모두 상당히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WTI 선물은 2:00 AM ET (06:00 GMT) 기준 2.7% 하락한 배럴당 $31.24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4.2% 하락한 $32.42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은 지난주에만 4분의 1가량 하락했다. 2008년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주된 이유로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잠재적 가격 전쟁과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 악화가 꼽혔다.
에너지 리서치 회사 반다 인사이트(Vanda Insights)의 창립자 반다나 하리(Vandana Hari)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은 점차 심각해지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뒤흔들리면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에는 겁에 질린 상태다. 이 팬데믹이 계속 악화된다면 유가는 더욱 하락할 것이다. 미국의 상황까지 악화된다면 세계 멸망을 각오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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