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lex Ho
Investing.com -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2주 연속 증가해 1,400만 배럴 상승했다는 데이터 발표로 오전 중 5주 저점까지 하락했던 유가가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세를 보였다.
WTI는 1:01 AM ET (05:01 GMT) 기준 0.8% 상승한 배럴당 $58.30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역시 0.8% 오른 $64.50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1월 10일로 끝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255만 배럴 감소했다는 발표 뒤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감소폭은 474,000 배럴이었다.
가솔린 재고는 340만 배럴 증가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670만 배럴의 증가를 기록했다.
120만 배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디스틸레이트 재고는 820만 배럴 증가했다. 2017년 9월 이래 가장 큰 주간 디스틸레이트 재고 상승폭이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재고 상승이 시장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석유제품 재고는 2주 연속 총 1,400만 배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며, 정유업체들이 내일이 없다는 것처럼 정제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하면서 유가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양국의 관계자들은 중국이 협상에 따라 앞으로 1년 사이 2,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사들일 것이며, 이중 500억 달러는 에너지 상품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이며, 미국은 최대 산유국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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