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에쓰오일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적자 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7월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정상 가동과 No.2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종료로 하반기 영업이익 반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4월 잔사유고도화시설(RUC) 촉매 교체 등 설비보수를 완료하고 7월 RUC&ODC가 정상 가동하고 있다.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올레핀다운스트림(ODC)은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이 이뤄지며 풀가동 중이다.
노 연구원은 "해당 설비 정상 가동으로 올해 하반기 5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발생할 것"이라며 "7월 정제마진은 배럴당 7달러로 급등했고 특히 디젤과 B-C 마진 강세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황규제 시행을 앞두고 해당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1년까지 수급 타이트에 근거한 디젤 마진 강세가 예상된다"며 "저유황유(LSFO/MGO)는 규제 시행 이후 100만배럴 이상 신규 수요가 창출, 디젤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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