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증시에 대한 단기 하락 가능성에도 비중 확대를 지속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단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기조 변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협상 등 호재는 대부분 반영된 상황”이라며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 정부 셧다운, 자동차 관세 우려 등이 새로운 악재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시장이 다소 흔들리더라도 불확실성 완화와 향후 높아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우려는 거의 해소됐고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담 완화, 2분기 이후 중국 경기 개선 등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12개월 선행 PER의 지지력이 강해졌고, 이익전망 하향 조정 흐름도 약해질 전망”이라며 “미국 주식의 상승세 둔화 또는 단기 하락은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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