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7일 오전 후반 7원가량 하락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6.7원 하락한 1117.8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전 중 낙폭을 확대해 111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7일부터 개최된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한 달러/원은 지난주 말 위험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31만2000개 증가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동안 증폭된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켰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결정에 있어 올해 유연한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역외 달러/위안을 6.85선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많은 결제 물량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물량이 소화된 뒤 달러/원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달러/원이 하락해 1112원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뉴욕 3대 증시가 모두 3%이상 급등한 영향에 코스피는 1.19% 상승 출발했으며, 오후 후반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1%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 1117.8 고가 1119.0 저가 1115.3
외국인 주식매매자금(오전 11시38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77억원 순매수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