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07일 (로이터) - 금속가격이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캐나다가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를 체포한 뒤 미국으로 인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구리는 3주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구리는 1.7% 내린 톤당 6,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장 한때 11월14일래 최저치인 1,068달러까지 내려갔다.
글로벌 증시도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해 중국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에도 휴전 90일 내에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알루미늄은 1.7% 하락한 1,936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연은 1% 밀린 2,593달러, 니켈은 3.3% 내린 1만850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1.3% 떨어진 1만8925달러, 납은 0.1% 오른 1,984달러로 끝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