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2월05일 (로이터) - 미국 대두 선물이 4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미중 무역전쟁 휴전으로 인해 대 중국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옥수수와 소맥 역시 대두를 따라 올랐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월물 대두는 6센트 오른 부셸당 9.1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물 옥수수는 2-3/4센트 오른 3.84-3/4달러로 마쳤다. 3월물 소맥은 1-1/4센트 오른 부셸당 5.22-1/2달러로 끝냈다.
지난 1일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미국은 내년 1월1일부터 중국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중단하고 내년 3월까지 추가 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은 이에 화답해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등을 더 많이 수입하는 한편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네덜란드 NXP반도체 인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사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산 농산물에 부과한 관세를 철폐해야 해서 수입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