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제2기 위원을 위촉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27일, 제2기 4차혁명위는 장병규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9명과 정부위원 6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당연직 정부위원(6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포함됐다. 민간위원들은 보안, 자동차, 의료, 블록체인 스타트업 등의 산업계와 교육, 사회복지, 바이오 분야의 학계 및 연구기관, 법조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임기는 내년 11월 26일까지다.
특히 제2기 위원회 민간위원에 정보보안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주목할 만한 참여 인사로는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와 김승주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있다.
표철민 대표는 지난 1년간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와 이오시스(eosyskoreabp) 프로젝트를 이끌며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인물이다.
지난 9월,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를 확보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을 제도권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대정부 제언'을 발표한 그는 향후 1년 간 제2기 4차혁명위 민간위원으로서 관련 정책 설계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김승주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도 진행 중인 인사로, JTBC의 시사·교양 예능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4차위는 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초순 전체 회의를 개최해 '4차위 제2기 운영 방향'과 기타 안건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