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11월26일 (로이터) - 금값이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사들인 영향이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4% 내린 온스당 1222.31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4.80달러, 0.4% 하락한 온스당 1223.20달러에 거래됐다.
RBC자산운용의 조지 게로 매니징 디렉터는 "원유 가격이 하락해 원자재 생산국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렸다. 그래서 사람들이 금을 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달러는 한달래 최고 주간 상승분을 기록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달러의 상승을 이기지 못했다. 금값은 지난 4월에 기록한 최고가에서 10% 이상 떨어졌다.
은값은 1.7% 떨어진 온스당 14.24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0.4% 밀린 840.70달러, 팔라듐은 3% 밀린 1118.75달러에 거래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