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12일 (로이터) - 니켈 가격이 9일(현지시간) 미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약 11개월래 최저로 하락했다. 다른 산업용 금속들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주간으로 구리는 원자재나 주식같은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나 8월 중순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니켈은 2.7% 하락한 톤당 1만1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5일 이후 최저가다. 구리는 1.6% 밀린 6,056달러로 끝냈다. 구리는 주간으로 3% 넘게 하락해 8월17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점진적인 금리인상 계획을 유지해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는 내수와 생산 활동 둔화로 인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동차 판매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납은 1.4% 내린 1,977달러, 알루미늄은 1.8% 밀린 1,9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석은 0.9% 하락한 1만9150달러로 끝냈다. 다만 아연은 하락폭을 만회해 0.02% 오른 2,523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