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09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8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 상승과 중국의 구리 수입 감소 소식이 들렸지만 중국 무역 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가격을 지지했다. 다른 산업용 금속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구리는 큰 변화없이 톤당 6,1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은 0.3% 오른 1,990달러로 끝냈다.
달러는 미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발표로 관심이 쏠리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로 표시되는 금속값은 달러 강세의 경우 미국 외의 투자자들의 투자비용을 증가시킨다.
세계 구리의 절반을 소비하는 중국은 지난 10월 구리 수입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구리값에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골든위크(국경일 연휴) 효과 때문에 통상 10월의 데이터는 낮아진다는 것이다. 또 함께 발표된 중국의 무역 지표도 수출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완화됐다.
아연은 2.8% 오른 2522.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은 4% 오른 2,004달러, 주석은 1.4% 상승한 1만9325달러로 끝냈다. 니켈은 0.3% 하락한 1만1780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