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영국, 내년 봄 첫 금리인상 가능성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영국 노동조합회의(TUC) 연설을 통해 “시장에서 내년 봄 첫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할 것으로 보는 BoE 전망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BoE는 이러한 금리인상이 점진적이고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반복했습니다. 경제지표에 경기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 조기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습니다. 카니 총재는 또한 영국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지만, 금리인상에 나서기 위해서는 먼저 노동시장의 유휴인력과 부진한 임금성장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일, 마크 카니 BoE 총재와 다른 MPC 위원이 국회 재무위원회에 참석하여 8월 물가 보고서에 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오늘 증언에서는 어제 카니 총재 발언에 이어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와 더불어,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치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증언에 새롭게 참가하는 고위인사 중에는 네맛 샤피크(Nemat Shafik) 위원이 포함되어 있는데, MPC 위원회 분위기를 전하면서 영국 경제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마틴 윌(Martin Weale) 위원의 발언도 관심이 가는데, 그는 지난 8월 BoE 정책회위에서 25 bp 금리인상에 찬성표를 던진 2명의 위원 중 한 사람입니다. 지난달 MP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마틴 윌 위원과 이안 맥카퍼티(Ian McCafferty) 위원이 금리동결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이 두 위원들이 주장은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과 노동시장 경색이 임금성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크게 못미치고 있고 임금상승 속도도 정체되고 있어서, 조기 금리인상으로 인한 리스크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일 하루 전인 9월 17일에 공개될 영란은행 회의 의사록에서는 조기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지표 관련해서, 프랑스 7월 산업생산은 전원 대비 하락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8월 CPI가 나오는데, 은행 목표인 2.5% 근방에 머물렀을 것으로 보이지만 둔화가 예상되어 NOK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간(9월 5일 종료) MBA 모기지 승인이 나옵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카니 BoE 총재와 MPC 위원 외에도 2명의 고위인사가 발언합니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과 이브스 메르쉬 WCB 집행위원이 연설합니다.
상품
1.2900 위로 복귀한 EUR/USD
EUR/USD는 1.2860(S1)에서 반등한 뒤 상승하여 1.2900(R1) 위로 복귀했습니다. RSI가 과매도권을 벗어났고, MACD도 바닥을 찍고 시그널선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RSI와 가격 사이에 상승 다이버전스가 확인됩니다. 모멘텀 지표에 나타나는 신호를 감안할 때, 조만간 추가 상승하여 심리적 저항선인 1.3000(R1)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봉차트상 50일선과 200일선 밑에 머물려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계단식 하락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아직 하락국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1.2860(S1)을 확실히 하회한다면, 지난 3월과 2013년 7월 저점인 중요 지지선 1.2760(S2)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2860 (S1), 1.2760 (S2), 1.2660 (S3).
• 저항선: 1.3000 (R1), 1.3100 (R2), 1.316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