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정책 동결에 나선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며 예상대로 정책을 동결했습니다. 성명문에서 BoJ는 "일본 경제가 지속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체적으로 상승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지표 관련해서 일본 6월 경상수지 흑자는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지난 3,840억 JPY에서 1,250억 JPY로 하락하여 전망치 1,110억 JPY에 대체적으로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자 생각에는 구로다 총재 하의 BoJ가 지나치게 상황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지표 상 물가상승률이 다시 낮아지고 있고, 수출이 둔화되고 있으며, 경상수지 흑자폭도 점차 감소하고 있으므로, BoJ는 연말에 엔화 약세를 위한 추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1년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공습 승인은 미군이 인도적 구호물자를 공중 투하하기 시작한 후 나왔습니다. 이 성명이 발표되자 이라크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에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더 상승하려면 실제로 공습이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 대통령의 공습 승인 소식에 금과 JPY와 같은 안전자산도 강세를 보여 위험회피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어제 ECB 정책위원회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의 후 기자회견장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현재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전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ABS 매입 프로그램(즉, 양적 완화)위해 자문 위원을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BS 매입 프로그램 운영을 예상하여 실시한 일이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기 전망이 변하면 QE를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화 매도 포지션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환율이 하락하면 경제여건이 훨씬 개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유로존과 미국 사이의 금리 차이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금리차이 확대는 저희가 EUR/USD의 추세적 하락을 전망하는 근본 이유이기도 하며,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금일 일정: 유럽 시간대에 유일하게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는 독일 6월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인데 상승이 예상됩니다. 프랑스 6월 산업생산도 나오며, 소폭 반등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에서는 6월 무역수지가 나오는데 적자폭이 소폭 줄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는 예정된 주요 지표 발표가 없습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7월 실업률이 주목할 만한데, 전망치는 전월과 동일한 7.1%입니다. 그러나, 7월 고용변화는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고용지표는 전망상회와 전망하회를 오갔습니다. 만약 이 패턴이 계속되어 이번에 전망상회로 나온다면, 이전처럼 CAD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THE MARKET
수요일 저점 근처의 EUR/USD
EUR/USD는 어제 하락하여 지난 수요일 저점인 1.3330(S1) 바로 위에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일봉차트상 고점과 저점을 잇는 파란색 장기 하락채널 안쪽에서 거래되고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하락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4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가격과 양 모멘텀 지표 사이에 여전히 상승 다이버전스가 관찰됩니다. 이를 감안할 때, 상방 조정파가 더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며, 양 모멘텀 지표에 하락 신호가 확인될 때까지는 횡보전망을 유지하려 합니다. 1.3300(S2)를 하회한다면 1.3200(S3) 영역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3330 (S1), 1.3300 (S2), 1.3200 (S3).
• 저항선: 1.3390 (R1), 1.3445 (R2), 1.350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