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거의 모든 상대 통화 대비 상승한 달러화 간밤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통화는 NZD였습니다. 뉴질랜드 2분기 실업률은 하향된 지난 분기의 5.9%는 물론 전망치 5.8% 보다 낮은 5.6%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용변화가 0.9%에서 0.4%로 둔화되었고 노동시장 참여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5년래 최저를 기록한 2분기 실업률도 그 의미가 퇴색했습니다. 지표 발표 후 RBA가 현행 금리동결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자 뉴질랜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낙농제품 가격이 최근 경매에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NZD 하락폭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 최대 낙농 수출업체가 글로벌 생산량 증가, 중국내 재고증가, 신흥국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2014년/15년 우유가격 전망치를 낮춘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뉴질랜드 무역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횡보 기간을 가졌던 NZD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화는 EM 통화를 포함해 거의 모든 상대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JPY와 GBP만이 예외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을 뿐입니다. 어제 ISM 비제조업 지수는 8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여, 지난 금요일 ISM 제조업 지수가 3년래 최고치까지 상승한 것과 함께 미국내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오늘은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으로 USD 강세 흐름은 수요일인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 일정: 유럽 시간대에 발표되는 독일 6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6월 산업 및 제조업 생산은 반등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서비스 PMI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전망치대로 반등한 것으로 나올 경우, 경기회복세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되어 GBP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6월 무역수지가 나옵니다. 전월 대비 무역적자폭이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간(8월 1일 종료) MBA 모기지 신청건수도 발표됩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제지표이므로 발표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고위관료 발언이 없습니다.
다시 1.3365 근방까지 하락한 EUR/USD
EUR/USD는 어제 다시 1.3400 아래로 복귀했지만, 이번 하락은 지지대 1.3350~65 근방에서 멈췄습니다. 1.3350(S2)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하락세가 강화되어 1.3300(S3) 영역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일봉차트상 파란색 하락채널 안쪽에 머물면서 저점과 고점이 낮아지고 있어 큰 흐름에서는 하락국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EUR/USD는 50일선과 200일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 50일선은 200일선 밑에 있는 가운데 하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주봉 차트상으로는 심리적 지지선 1.3500을 하회하면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되어 장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필자의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365 (S1), 1.3350 (S2), 1.3300 (S3).
• 저항선: 1.3445 (R1), 1.3500 (R2), 1.354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