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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샌프란시스코 연준이 발간한 연구보고서에서 중앙은행과 직접 거래하는 대형금융기관이 예상하는 금리인상 속도가 Fed 고위인사가 언급한 것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화가 전방위적으로 상승했습니다. 9월 16일-17일에 열리는 다음 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달러화는 FOMC가 생각하는 금리인상 속도에 맞춰 이를 반영하려는 듯 거의 모든 G10 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정책동결을 결정했던 지난 8월 7일~8일 통화정책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물가안정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 양적 및 질적 완화정책을 지속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하루히코 구로다 BOJ 총재는 최근 발언에서 "엔화 약세는 일본경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는데, 미국과 일본 간의 통화기조 차이가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역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금일 일정: 유럽 거래시간에는 영국 7월 산업생산이 나옵니다. 월간기준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연간기준으로는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7월 무역수지도 나오는데 적자폭이 소폭 줄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에 쏠려있는 만큼, 이 지표는 주목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TNS-BMRB 조사결과에서는 찬반 양측이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YouGoV 이외의 다른 기관의 조사결과에서도 처음으로 동률을 기록함에 따라 YouGov의 조사결과가 신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TNS-BMRB는 영국 최대 여론조사기관으로서 최근까지 반대측이 찬성측을 가장 크게 앞서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찬성측이 탄력을 받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므로, 금일 경제지표 결과에 상관없이 GBP는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제지표만 발표됩니다. 8월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7월 구인율 및 노동이동률(JOLTS) 보고서도 나올 예정인데, 신규구인건수는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지표는 시장영향력이 특별히 높지 않지만,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고용지표가 엇갈린 만큼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8월 주택착공건수가 나옵니다. 지난주 금리결정회의 이후, 캐나다은행(BoC)은 주택시장거래가 예상보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착공건수가 4차례 연속해서 전망상회로 나오게 된다면, BoC 발언이 옳았음이 확인되어 다음 지표도 전망상회일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CAD 강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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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0을 하회한 EUR/USD
EUR/USD는 어제 하락하여 1.2900(지지에서 저항으로 바뀜)을 하향 이탈했습니다. 이전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하향 이탈로 지난 3월과 2013년 7월 저점인 그 다음 중요 지지선 1.2760(S1)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멘텀 지표를 살펴보면, RSI가 이미 과매도권에 있는 가운데 30선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했고, MACD는 바닥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시그널선 밑에 머물러 있고 하방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하락 모멘텀이 강력함을 의미하여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큰 흐름에서는 여전히 50일선과 200일선 밑에 머문 가운데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하락국면에 머물러 있습니다.
• 지지선: 1.2760 (S1), 1.2660 (S2), 1.2500 (S3).
• 저항선: 1.2900 (R1), 1.3000 (R2), 1.310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