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SK하이닉스 배당 기대감 확대 불구 약세
전일 국내 증시는 주 후반 잇따른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거래 둔화되며 약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1.54%, 코스피지수 -1.46%, 코스닥 -3.26%).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AI 투자 우려 잔존 속 하락 전환한 나스닥 지수 선물 및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이어지며 하단 제한된 유가 움직임에 연동되어 이전 야간장 종가 대비 갭 하락 출발. 개장 전 보도된 SK하이닉스의 약 16조원 규모 현금 배당 추진 보도가 장 초반 상승 재료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확정된 것 없다며 회사 측 공시 내용을 소화하며 하락 전환. 다만, 동사 주식선물 11-12 스프레드는 지난주 말 대비 9,000원 급락하며 이론가 대비 더욱 확대됨. 외국인을 중심으로 스프레드 매도세가 유입되며 3분기 대규모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해석.
이벤트 경계감에 거래대금 최저치 재차 경신
한편,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3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양 시장 합산 거래대금이 연 최저치를 경신해 국내 반도체 기업 및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 이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 연속으로 현물 매도세를 이어가며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 다만, 코스피 선물이 피봇포인트에서 지지 받으며 하단 제한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 한편, 외국인 지수 선물 수급은 월 중순 CB 발동 이후 레인지 하단에서의 저가매수 흐름 이어간 가운데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프로그램 매수 차익거래에 나서며 현물 매수 우위를 기록하기도.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 이어간데 영향 받아 주간장에서의 낙폭을 만회하는데 성공. 이에 금일 지수 선물은 3분기 GDP 성장률(YoY +3.4%, QoQ +1.0%)이 예상치 상회한 가운데 수요일 SK하이닉스 실적 대기 모드에 국제유가 동향 및 외국인 수급 향방 주목하며 상승 우위 보일 전망.
미국 증시, 앤트로픽 상장 기대감에 강세
미국 증시는 앤트로픽의 상장 공식화 소화하며 강세 마감(S&P 500 +0.70%, 나스닥종합지수 +0.82%, 다우존스 +0.28%). 정규장 개장 전 미국 지수 선물은 이란이 사우디, 파키스탄, 튀르키예의 안보·국방 고위 당국자들을 테헤란으로 초청해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브렌트유가 레벨을 낮춘 데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 우위를 보임. 이후 개장 직전 앤트로픽이 IPO를 위해 SEC에 S-1 등록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 이에 나스닥100 지수는 8월 초 이후 저점인 29,000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
대형 IPO 직전 매물 출회는 유의
VIX 지수가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부 완화되었던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 다만, 앤트로픽이 빠르면 11월 말 추수감사절 이전 나스닥 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사가 목표로 하는 기업 가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IPO 진행했던 스페이스X 상장 직전 자금 확보를 위해 지수가 하방 압력에 노출됐던 점은 염두에 둘 필요. 한편,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최대 $950억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진 메타의 약세 속에 상대적 약세가 돋보임.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