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외국인 선물 매수세 확대 속 혼조세
지난주 금요일 국내 증시는 소수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혼조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0.74%, 코스피지수 +0.30%, 코스닥 -1.62%).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기술주 중심의 미국 지수 약세에 연동되어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한때 목요일 종가 대비 -3.8%까지 밀렸던 낙폭을 점차 만회했고,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 이 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꾸준히 증가해 외국인은 상승 대비하는 차원에서 신규 매수 포지션 구축 활발하게 전개한 것으로 판단.
실적 앞두고 주주환원 기대감 확대되는 SK하이닉스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목요일에 이어 여전히 적은 수준인 173개에 머물렀으나, 개별 재료에 강세가 두드러진 일부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솔리다임 상장 철회 공시와 견조한 실적 발표 이후 수주 기대감 확대되며 강세 돋보임. SK하이닉스의 경우 28일 실적 발표 앞두고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동사 주식선물 11-12 스프레드가 -2,000원에 안착하는 모습. 이 가운데 동사가 키옥시아 지분 차익(약 20조원)의 80%를 특별배당으로 환원 추진한다고 보도된 점에 주목.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 전환한데 영향 받아 낙폭을 제한. 금일 지수 선물은 국제유가 동향 및 외국인 수급 향방 주목하며 추가 상승 시도할 전망.
미국 증시, 유가 상승 부담에 약세
미국 증시는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데 연동되어 약세 마감(S&P 500-0.52%, 나스닥종합지수 -0.21%, 다우존스 -1.24%). 정규장 개장 전 미국 지수 선물은 AI 우려 일부 완화 속 나스닥100 지수가 상대적 우위 보였으나, 중동 지역 공급 우려로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자 하락 전환. 10월 경제지표에서도 S&P 글로벌 PMI에서 확인된 물가 압력 가중과 더불어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 이에 S&P 500 11개 섹터 중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목요일 움직임에 대한 되돌림 나타나며 다우 지수가 상대적 약세를 보임.
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일부 완화, 금주 이벤트 집중 구간 주목
반면, 이틀 연속으로 상승 마감한 VIX 지수와 달리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성을 산출하는 VXN 지수의 경우 목요일 급등 이후 하락 전환해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부 완화되었음을 시사. 다만, 스페이스X가 GPU 구매를 위해 이전 대비 높은 금리로 $400억 규모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등 추가 자금 조달 이어지며 글로벌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17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금주 빅테크(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동향에도 주목할 필요. 이와 더불어, 화요일 이스라엘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재차 압박한 점 역시 유가가 높은 레벨에 위치해 있는 시점에서 경계할 필요.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