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과 이란 간 대화 기대에 유가 상승이 멈추면서 대체로 강세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WTI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양측에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랍권 매체 Al-Araby Al-Jadeed는 이날 이란을 방문한 Asim Munir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 타협안을 이란 당국자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협안이 미국의 승인을 얻었으며, 이란으로부터 사전 승인도 확보했다. 타협안에는 카타르 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 달러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 요구에 대한 부분적 대응으로,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자국 핵시설 비밀 방문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켈: 전일 니켈 가격은 중국 생산업체들이 인도네시아 HPAL(고압산침출) 공장의 공동 감산을 다시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Bloomberg에 따르면 Tsingshan Holdings, GEM, Lygend Resources, Zhejiang Huayou Cobalt 등은 감산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니켈 가격이 떨어지면서 HPAL 공정으로 MHP(니켈 코발트 혼합수산화물)를 생산하는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약화된 탓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 8월에도 같은 이유로 모여 각사 생산량을 약 30%씩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공동 감산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참석자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회의는 합의 없이 끝났다.
현재 니켈 가격은 8월 논의 이후 한 차례 더 급락하며 5월 고점 대비 약 20%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MHP에 함유된 코발트 가격마저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생산업체들은 니켈과 코발트 양쪽에서 동시에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 점이 한 차례 무산됐던 감산 논의가 다시 테이블에 오른 배경이다.
Bloomberg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서 각사의 기존 생산량을 기준으로 감축 폭을 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만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고, 8월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세수 확대를 위해 니켈 광석 기준가격(HPM)을 인상했고, 이란 전쟁 여파로 HPAL 공정에 필수적인 황산 가격도 급등했다. 최근에는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용수 공급까지 줄어들면서 운영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해온 중국계 기업들로서는 판매 가격 하락과 비용 상승이 한꺼번에 악재로 다가온 셈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혼조세(금/팔라듐 하락, 은/백금 상승)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대화 기대에 유가 상승세가 멈추고 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나, 미국 기술주가 장중 반등하면서 미 단기 국채 금리가 오르자 품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