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일어나주길 바랐습니다만, 화요일 증시는 어제의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다시금 코스피 5,500p를 테스트하려 하고 있습니다. 며칠 더 반등이 나오면서 V자 반등이 일어나줬다면 가장 깔끔하였겠습니다만, 오늘처럼 이렇게 반등이 지속되지 못하면 인내의 시간이 더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시 체력의 바로미터인 예탁금이 올해 1월 중순 수준까지 낮아져 있습니다.
예탁금 92조 원, 1월 중순 이후 최저치

하반기 조정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예탁금은 139조 원에서 빠르게 감소하면서 10월 19일 기준 92조 원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밀물처럼 유입되던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하반기 조정장을 거치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예탁금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92조 원까지 감소한 예탁금은 1월 중순인 1월 16일 91조 2,182억 원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당시 코스피 지수가 4,840p였던 것은 고려한다면 현재 코스피 5,500p 부근에서의 예탁금이 1월 16일보다도 낮아졌다는 점은 시장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예탁금이 감소하여 가는 추세에서는 큰 호재가 없으면 시장에 뒷심이 약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뒷심이 없으면 기간 조정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또는 저점에 대한 테스트가 수시로 발생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을 힘들게 합니다.
특히 최근 높아진 시장 금리 속에 증시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여 다시 안전자산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게시판에 올라오는 특판 예적금 금리들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과 비교해 높게 느껴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다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아래의 문제 중 한 가지라도 해결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첫째, 중동 문제 : 유가 안정
둘째, 시장 금리의 추가적인 안정
셋째, 든든한 언덕 같은 한국 증시를 받쳐줄 신뢰
이 문제들을 시장 참여자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보니, 만약을 대비한 전략적, 심리적 버퍼를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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