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07조 이익도 못 붙잡았다…외국인, K반도체 비중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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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비철은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반등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 전까지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유가의 추가 상승이 제한된 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기동: ▶지난주 금요일 전기동은 중국 수요 회복 신호와 칠레 광산 파업 장기화 우려가 겹치며 상승했다.
국경절 연휴(10/1~10/7)가 끝난 이후인 10월 9일 중국의 구리 수입 수요를 가늠하는 양산항 프리미엄은 톤당 $135까지 올라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9월 중순 $124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선 데 이어 연휴 이후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으로,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연휴 기간 소진된 재고를 보충하려는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공급 측면에서는 칠레 Centinela 광산의 파업이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에 COMEX로 물량이 쏠리면서 미국 외 지역의 가용 재고가 빠듯해진 상황이어서 시장은 Antofagasta가 운영하는 Centinela의 파업 진행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Centinela 전체 직원의 22%(709명)가 소속된 Minera Esperanza 노조와 Distrito Centinela 노조는 칠레 노동청의 의무 중재가 결렬되자 10월 7일 파업에 들어갔다. 쟁점은 같은 업무를 하는 노동자 사이의 임금 및 복리후생 격차로, 노조는 소속 노조와 관계없이 동일한 처우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튿날인 8일에는 조합원 약 70명이 수도인 산티아고에 있는 Antofagasta Minerals 본사 앞에 농성 캠프를 차렸고, 노조 지도부 2명과 노동자 1명은 회사를 협상 테이블로 다시 불러내기 위해 단식 투쟁에 나섰다.
칠레 광산 노사 분쟁에서 단식 투쟁은 드문 방식이지만 전례가 없지는 않다. 2020년 Codelco 노조 지도부가 단식에 나섰고, 2015년 BHP의 Escondida 광산에서는 단식 투쟁이 27일간 이어진 바 있다.
Antofagasta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생산 가이던스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파업 노조에는 핵심 채굴 장비 운전 인력의 절반 이상과 정비 인력의 60% 이상이 속해 있다. 노조는 처리하지 못한 폐석이 쌓이면서 파업 영향이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파업이 이어지면 11월 생산량이 절반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시기 Escondida에서도 BHP와 노조가 정부 중재 절차를 밟고 있어 추가 파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그 과실을 나눠 달라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올해 칠레 광업계 전반에서 노사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주말 사이 칠레 중부에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Codelco의 El Teniente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Codelco는 실종된 작업자 2명을 찾기 위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생산 차질 여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l Teniente는 2024년 구리 35.6만 톤을 생산한 세계 최대 지하 구리 광산이다. 지난해 7월 31일에는 지진으로 일부 구역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숨졌고, 칠레 정부가 광산 전체의 작업을 중단시킨 바 있다. 1년여 만에 같은 광산에서 다시 사고가 나면서 칠레 구리 공급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9월 23일에는 BHP의 Escondida 광산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조업이 중단됐고, 8일 뒤인 10월 1일에는 Codelco의 Radomiro Tomic 광산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숨져 파쇄 및 자재 운반 구역의 가동이 멈췄다. Centinela 파업과 Escondida 노사 협상 등 파업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광산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칠레발 공급 차질 우려는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금요일 귀금속은 중간 선거 이전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선언에 국제 유가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